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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칼럼] 경기도에 부는 ‘연말시상 바람’적폐인가 격려인가?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8/12/10 [11:12]

또 한해가 간다. 갑자기 추워지면서 시간 흐림이 피부에 와 닿는다. 어찌 보면 하루하루가 같은 날인데... 해가 바뀌는 것은 늘 아쉽다.

인간은 늘 도전하기에 살아남았다고 생각한다. 그 원동력은 도전할 수 있는 동기에 있다고 본다. 그래서 한 시간, 하루, 일주일, 한 달. 그리고 1년으로 끊어 놓은 것에 감사한다. 실패했더라도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월은 1년을 살아온 많은 이들에게 격려하는 시간이다. 연예대상을 비롯해 크고 작은 단체 및 회사에서도 상을 주고받는다. 일을 잘해서, 또는 봉사활동 등등 다양한 이유로 감사와 격려를 얹어 상을 안겨준다.

따라서 주는 상은 분명 명분이 있고 그 기준은 엄격하다 할 수 있겠다. 아무에게나 줄 수 없고 누구나 받을 수 없을 때 상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

과연 그럴까? 주최 측은 임의대로 선정해 시상하고, 이를 활용하지는 않을까? 염려된다. 또 받는 사람도 그렇다. 스스로 받을 자격이 있는 지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한다. 준다고 덥석 받는다면 언젠가 그 대가를 줘야 함을 알아야 한다.

올해도 경기도 곳곳에서는 상을 주는 언론사, 그리고 받는 정치인 공무원들이 눈에 뛴다. 쉽게 보인다. 자랑들을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올해는 명분 있는 상을 시상하고, 특히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이 받았기를 기대한다.
몇 년 전 연말에도 같은 의미의 글을 썼다. 당시 글을 요약해 봤다. 그동안 작은 변화라도 있었기를 기대하면서... 


상을 줄 자격이 있는가?

연말이면 시상을 한다. 그 대상은 공무원들과 정치인이다. 결코 시상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한 해 동안 고생한 공직자와 시의원 도의원 등 정치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문제를 제기한다면 바로 선정방식이다. 어떠한 검증시스템도 없다. 평소 대상자를 체크하는 과정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저 연말 어느 날 회원들이 모여 의견을 내고 적당하게 정한다. 결국 학연 지연, 또 이런저런 우호관계로 수상자가 된다는 점이다.

결국 수상자는 이 모임과 새로운 유대관계로 얽히게 된다. 결국 학연 지연을 넘어 ‘상연’으로 이어지는 커넥션이 생겨나는 셈이다.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수상자들에게 묻고 싶다. ‘상’을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봤냐고. 그렇지 않다면 생각해 보길 바란다. 물론 수상을 거절한 사람도 분명 있다고 믿고 싶다. 

수상자로 선정되면 대부분 감사하며 상을 받아들인다. 일부 수상자는 자신의 SNS에 바로 띄운다. 목에 화환을 두르고 꽃다발과 상패를 들고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올린다.

특히 선출직인 시의원 도의원들이 적극적이다. 상의 의미를 부풀려 게재한다. ‘내실이 없는 사람이 요란하기 마련이다’주의할 필요가 있다. 연말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시상식이 꼭 그 짝이다.

상의 가치는 공신력에 있다. 누가 봐도 틀림없는 검증과 그 과정에 ‘상’의 의미가 담겨있다. 내실없는 단체에서 임의대로 주는 상, 또 순번대로 돌아가며 타는 상은 올가미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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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0 [11:12]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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