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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칼럼]수원시장 화성시장은 협상테이블 가치를 실천하자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9/04/24 [11:07]

“긴장감, 신경전, 스릴감, 임기응변, 밀당, 피로감. 거래, 대화, 타협.”
이 단어들 공통점은 무엇일까? 어디에 대입하면 딱 맞아 떨어질까? 그렇다. 바로 협상테이블이다. 단어 하나하나가 무겁다. 그만큼 쉽지 않은 자리다.


그래서일까? 생각이 다른 집단이 협상테이블에 앉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마주하지 않고서는 타협을 돌출할 수 없다. 시간이 내주는 결말을 받아들일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위원장은 앞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자리를 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것은 협상테이블이 갖는 힘 때문이다.

 

김정은과 트럼프 만남에서 아직 결과는 없다. 하지만 시진핑, 푸틴을 만나는 길이 열렸다. 협상테이블은 예측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있다.  


그래서 제안한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도 협상테이블에 앉아라.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라. 두 사람이 답을 찾을 필요는 없다. 협상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길은 열릴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은 최근 전국 최초로 '행정경계조정' 합의를 했다. 7년을 끌어왔던 불합리한 행정경계를 해결했다.

 

이 문제도 이해관계가 얽혀 해결하기 힘들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주민의 불편 해결에 초점을 맞춰 실마리를 풀었다. 


염 시장과 백시장은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군공항 문제도 시민만 바라보고 협상테이블에 앉기를 바란다.

 

협상테이블은 분명 새로운 길을 열어줄 임을 확신한다. 먼저 국방부가 달라진다. 군공항 이전은 정부사업이다. 국방부가 키맨이다. 국방부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금 국방부는 몸이 가벼워져 있다.

 

대구군공항 문제가 풀렸기 때문이다. 대구는 민간공항 사업으로 가닥을 잡고 연내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국방부가 이제 수원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따라서 단체장들의 움직임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화성시 입장은 결사반대가 우위다.

 

채인석 전 시장은 정치명운을 걸고 반대했다. 군공항이전과 관련해 절차 밟기조차 거부했다. 단 한 번도 선정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상황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한 이유다.  


신임 서철모 화성시장 역시 군공항 이전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화성시민의 아픔을 잘 알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 문제는 뜻을 같이한다고 아픔을 달래줄 수 없다.

 

시민만을 보고 다각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단체장의 모습이다. 반대를 하더라도 협상테이블에서 하는 것을 권한다. 협상에 나서는 서 시장을 화성시민은 욕해서 안 된다.


대구군공항 문제해결은 단체장의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이번 반대주민들이 ‘주민소환제’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하지만 대화로 실마리를 찾고 풀었다.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이유다.


수원시와 화성시는 상생협약을 맺은 관계다. 많은 행사장에서 단체장이 자리를 함께 한다. 하지만 늘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군공항 문제 때문이라 생각한다.     


최근 군공항 이전과 관련 대응하는 두 지자체의 모습이 달라졌다. 소모전이 사라졌다. 서철모 화성시장 이후 변화로 본다. 화성시는 군공항이전 반대 이유를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접근하고 있다.

 

현장견학과 강의로 설명하고 있다. 그 대상을 넓혔으면 한다. 수원시민과 공직자들도 초대하기 바란다. 수원측도 기꺼이 초대에 응해주길 당부한다.


군공항 이전은 국가사업이다. 지자체가 좌지우지할 사안이 아니다. 지자체는 최선의 결과를 위해 대응할 뿐이다. 그 방법은 집회, 시위가 아니다. 바로 협상테이블이다.


협상테이블에 나서라는 것은 이전 찬성 반대와는 무관하다. 서로의 입장을 들어주고 하라는 얘기다. 서로 관심을 갖자는 말이다. 관심이 있을 때 마음은 움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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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4 [11:07]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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