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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칼럼] 은수미 성남시장은 왜? 집안(대장동)에서 일어난 사태에 침묵하나?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은수미 성남시장의 입은 굳게 닫혀 있는 것일까?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21/10/13
▲ 판교 대장초 학교돌봄터 및 국공립어린이집 방문한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성남시가 폭풍전야에 처해 있다. 아니 이미 그 전조는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국감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성남시를 방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장동 관련 자료때문이다. 곧 더 큰 비바람이 성남시를 덮칠 가능성이 크다. 공무원은 물론, 시민은 역시 불안하다. 

 

그럼에도 은수미 성남시장의 입은 열리지 않고 있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그의 입은 굳게 닫혀 있는 것일까? 

 

지금 성남시는 돌풍이 한 차례 지나간 도시다. 진원지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검찰의 압수 수색을 이미 받았다.

 

성남시청 압수수색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야당의 맹공이 이어지면서 성남시 압수수색 압박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경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그 후 수사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 지시가 늦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여당 대선 유력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과 관련해 언론에 오르내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침묵했다는 지적이다.

 

성남시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사건의 현장은 바로 성남시다. 대장동 주민은 물론 시민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안방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성남시가 속수무책인 점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됐다. 전임 시의장 연루설까지 난무하면서 성남시의회도 혼란스럽다. 앞으로 일파만파 어디까지 번질 줄 모르는 상황이다. 시민들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은수미 성남시장은 대장동과 관련해 그 어디에서도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다. 해당 단체장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대장동 사건은 이제와서 성남시가 뭘 어떻게 하겠다고 나서기에는 이미 너무 커져 버렸다. 그래서 은 시장은 입을 닫고 있는 것인가? 

 

은 시장의 대처가 일반적이지 않다. 대부분 단체장은 이런 경우 재발 방지나 개선책을 내놓으며 호들갑(?)을 떨기 마련이다. 정치인으로 주목받을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이 정치인의 일반적 모습이다. 

 

그러나 은 시장은 조용하다. 그래서 시민들은 더 궁금해 한다. 더 많은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은 시장이 최소한 수사협조를 비롯해 불안한 시민을 안심시키는 견해 정도는 내놨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은 시장이 입을 다물고 있는 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 책임론까지 나오고 있다. 취임 후 민간사업자 초과 수익에 대해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전임 이재명 시장이 해 놓은 일이기에 손 놓고 있었다는 것은 후임 시장의 덕목이 아니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았어야 했다. 

 

알지 못했을까? 그렇지 않다. 확인할 수 있는 징후는 충분히 있었다. ‘화천대유’와 관계사 ‘천화동인’ 1∼7호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다.

 

이익금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는 은 시장이 성남시장으로 취임한 이후다. 그 액수는 4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명, 눈여겨 봤다면 민간사업자의 지나친 이익 배당지급에 제동을 걸 수 있었다고 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가 됐다. 그렇지만 대장동 사건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니, 멈출 수가 없다.

 

따라서 은 시장이 더 이상 침묵으로 이 사건을 대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해당 지자체 단체장으로 확실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

 

은 시장은 정치인이다. 현직 성남시장이기도 하다. 조직과 정당의 눈치를 본다면 단체장으로 역할과 임무를 자격을 포기한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대장동이 성남시의 전부가 아니다. 결코 성남시를 대표하지 않는다. 챙겨야 할 것이 많다.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이 안정을 책임지는 것이 단체장이다. 은 시장의 명쾌한 판단을 기대해본다. 빠른 행보 즉,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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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13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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