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쓸 수 있는 물은 지구 수자원의 0.0075%뿐이다.
지구촌의 60억 인구가 지구 수자원의 0.0075% 만큼만 존재하는 희소하고 귀중한 물을 먹고 쓰고 버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소중한 ‘물’을 아껴쓰기 위한 방법은 많다. 다만, 실천을 하고 있지 않을 뿐 이다. 우리가 손쉽게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화장실에서는 기존 변기 수조에 절수기를 설치하거나 물 채운 병을 넣으면 물의 20%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수압이 세어 대변이나 소변 세척에 필요한 적정량의 물 이상으로 배출되는 물은 세척밸브의 유량조절 놉을 조절하여 물을 아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 중 5분의 1은 부엌에서 쓰이고 있는데 부엌의 물 낭비요소로는 음식 재료를 씻을 때 물을 틀어놓는 습관이 가장 크다.
10분 동안 물을 틀어 놓은 상태로 설거지를 하면 100리터 이상의 물이 필요 하다. 하지만 설거지통을 이용하면 최소 20리터의 물로도 가능하다.
또한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기를 미리 휴지로 닦아내고 설거지를 하면 상당량의 물과 세제를 아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칫솔질 후에 30초간 양치할 때 흘리는 물의 양은 6리터 정도라고 한다.
컵에 물을 받아 양치하면 훨씬 깨끗이 헹구면서도 약 3컵(0.6리터)정도의 물만 필요하므로 최소한 5리터 정도의 물은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소한 것부터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방송이나 신문 등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 규모라던가 피해 등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으며 관심조차 가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될,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할 문제임에도 말이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을 쓴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는 그의 저서에서 "물은 육각 결정체 속에 숨은 우주의 비밀" 이라고 했다.
"사랑"이나 "감사" 등의 아름다운 말을 하면서 찍은 물의 결정체는 아름다운 육각형으로 그 결정이 곱게 나타났지만, "망할 놈", "바보"등등 부정적인 악한 인간의 표현에서의 사진은 흉하고 몰골사납게 일그러져 있었다고 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어떤 글이나 말, 음악을 들려주든 물은 그 말이나 글, 음악에 담긴 인간의 정서에 상응하는 형태의 결정을 보여주었다고 말한다.
물은 사람의 품안에서 사랑받고 사랑을 느끼며 사랑이 익어가는 만큼 그 형태는 아름답게 빛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강과 낙동강의 큰 물줄기도 한 방울의 이슬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 한 방울의 물이 사랑을 듬뿍 받을 때 우리는 미래에 더 맑고 깨끗한 강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물에 대한 사랑은 우리 세대에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이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