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공연장에서 발생한 환풍구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와 성남시가 행사 주최자로 명시된 것과 관련해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기 붕괴 사고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이데일리 측이 사업 추진의 편의를 위해 임의로 명칭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행사는 이데일리가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추진을 주관한 것으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1,960만원 지원 결정했으나 미지급 중"이라며 "이데일리는 본 사업추진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 양기관의 검토와 승인없이 주최자로 경기도, 성남시 명칭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 성남시는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이데일리로부터 주최자가 되어줄 것에 대한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며 "이데일리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묵인하에 주최 명칭을 사용했다"고 했다.

대책본부는 사상자들의 원활한 장례와 치료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지급 보증해 1인당 3000만원 한도에서 장례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 대한 법률상담 및 심리상담 지원하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찰과 유기적 협조하에 조속한 원인을 규명하고 주요상황 브리핑 및 유가족과의 실시간 소통채널을 가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