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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의정갈등과 별개로 안성시에 의대 설립 추진은 현재 진행형”
어떤 의사가 부족한가? 그것이 본질...시대에 맞게 지역 의사제도 도입 생각해야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24/07/03
▲ 김보라 안성시장은 민선8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가 의사 수에서 역차별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  안성시가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 이균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안성시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을 멈추지 않고 오히려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의대 증원 문제를 놓고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주장이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일 민선 8기 2주년 언론간담회에서 “지금 의정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안성시에 의과대학 설립 추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의 이 같은 발언 배경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경기도 유일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학과 의과대학 신설 협약을 맺은 것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협약은 지난해 11월 16일 이뤄졌다. 당시 안성시와 한경국립대학교, 최혜영 국회의원은 안성시에 위치 한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설치를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 의정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지면서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 시장은 하지만 이를 한 마디로 불식시켰다. 경기도가 의사 수에서 역차별을 당하고 있는 만큼 결단의 문제라는 것.

 

특히 소아과 산부인과 외과 등 특수의료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이 김 시장의 견해다. 김 시장은 경기도가 이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의과대학 신설 명분이기도 하다.

 

김 시장은 “의사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의사가 부족한가가 본질”이라며 “지방 도시에 부족한 의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안성시에 의과대학 신설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임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오히려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7월에 경기도의회에서 준비하는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며 “소도시 시민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 전체 과제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 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따라서 “최근 사회적 이슈 사안인 의정갈등이 안성시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직접적 영향은 주지 않는다”며 “안성시에 설립될 의과대학은 지금까지 의대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신설 의과대학 선발기준부터 기존 의과대학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과대학 입학 시 필수의료 과목 전공을 명시하는 등 필수의료 의사 확충에 주력한다는 것. 

 

특히 학업을 마친 의대생들은 일정 기간 ‘경기도 내 근무’를 담보하는 지역 의사제도, 즉 의무복무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 시장은 “경기도의 의사 수 부족과 불균형적 분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경국립대학교에 의대를 신설해 도내 필수·지역의료 중심의 공공보건 의료역할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1362만명)이지만,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1.8명으로 전국 평균(2.2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경기도 내에서도 시·군·구에 따라 활동 의사 수의 편차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정이다. 

 

전국에는 10개 국립대 의대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는 국립대 의대가 단 1곳도 없다. 이는 경기도 유일 국립대를 보유한 안성시가 내세우는 의대 신설 명분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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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3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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