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설원기)은 오는 31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총 9회에 걸쳐 강연프로그램 <아파트 옆 인문학>을 운영한다. 
 
올해로 5년째 열리는 <아파트 옆 인문학>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는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된 강연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도민의 인문학 함양 증진을 위해 확대 운영하고자 상반기에는 현대미술, 하반기에는 다른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오는 31일에 개최하는 상반기 강연프로그램의 주제는 ‘현대미술, 인문학을 품다’이다. 동시대 활발하게 활동 중인 9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직접 풀어내는 작품 이야기를 통해 작가들의 다양한 사유방식을 따라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5월 31일 열리는 첫 강의는 지난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이 이뤄진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뒤편에 걸렸던 대작 ‘북한산’의 민정기 작가가 첫 발을 나선다.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장면과 함께 한 ‘북한산’ 그림을 통해 재조명받고 있는 민정기 작가의 깊은 회화의 세계로 첫 인문학 강의를 시작한다. 
 
<아파트 옆 인문학> 상반기 강연은 서로 다른 개인의 정체성과 한국여성으로서의 삶, 급변하는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 거대한 자본과 권력의 문제, 전통과 현재의 간극에 이르는 다채롭고 생생한 미술의 이야기는 인문학적 관점으로서 미술을 다시금 새롭게 느끼도록 해 줄 것이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매일연구소가 주관하는 <아파트 옆 인문학>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화 또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